경기도와 안양시는 2일 안양 아스콘공장으로부터 환경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한 결의문 이행방안을 주민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주민과 경기도, 안양시가 연현마을의 환경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3월 20일 채택한 결의문에 이은 후속조치다.

경기도 장경순 연정부지사는 이날 연현마을을 방문해 지난 4월 18일 도지사의 결의문 이행방안에 대한 세부사항을 설명하고 연현마을의 문제 해결을 위해 도 차원의 행정적.환경적 조치가 지속될 것임을 약속했다.

결의문 이행방안에는 ▲제일산업개발(주)의 재생아스콘 생산시설 폐쇄(이송라인 절단)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의결과 반기 1회 측정 ▲道 명예환경감시원 위촉 ▲가스상물질 및 악취 저감시설(RTO) 추가 설치 등이 담겼다.

▲ 안양시 만안구 연현마을 주민들은 매주 토요일 집회를 열고, 아스콘공장과 레미콘 공장의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아울러 ▲아스콘 상차시설 3면 밀폐 및 출입구 에어커튼 설치 예정 ▲주말, 공휴일, 야간(22시~06시)시 조업중단토록 업체 통보 완료 등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항을 세부적으로 담았다.

아울러, 안양시는 연구용역비를 추경예산에 반영해 연현마을 피해조사 및 아스콘공장 이전 등의 활용과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5월말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주민들은 해당 아스콘공장의 오염물질로 인한 질병으로 추정되는 진단서 300여부를 제출하기도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모아주신 진단서는 쾌적한 연현마을을 위해 유용히 사용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향후에도 경기도와 안양시는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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