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미국 상원의원 게이로드 넬슨이 주창하고, 당시 하버드대생이던 데니스 헤이즈가 발벗고 나서 첫 행사가 열렸다.

유엔이 정한 세계환경의 날(6월 5일)과는 달리 순수 민간운동으로 출발한 것이다.

이후 해마다 4월 22일엔 전미국의 자연보호주의자들이 미국 전역에서 자연의 보호와 관리, 환경오염과 생태계파괴 등에 대하여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벌여 왔다.

 
그러던 것이 1990년, 미국 환경보호단체들이 세계 150여 개국에 지구의 날 행사를 제안, 한국에서도 YMCA ·YWCA ·공해추방운동연합 ·천주교정의평화위원회·한살림모임 등 8개 단체가 지구의 날을 공동 추진해 환경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는 행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2006년 지구의 날엔 전세계 184개국 약 50,000여 개의 단체가 행사에 참여했을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구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대표적인 행사는 ‘차 없는 거리’, ‘지구촌 불끄기’ 등이 있다.

한편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에서는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저탄소 친환경생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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