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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온실가스 배출량 ‘역대 최다’ 기록

기사승인 2019.10.08  10: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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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억 9백만톤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국가적으로 더 많은 감축 노력 필요”

2017년 온실가스 배출량 7억 9백만 톤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열(860만 톤↑)부문과  철강(610만 톤↑), 불소가스(310만 톤↑)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홍동곤)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관리위원회(위원장 박천규 환경부 차관)’ 심의를 거쳐 2017년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6억 9,257만 톤에서 1,657만 톤(2.4%↑) 증가한 7억 914만 톤CO2eq.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톤CO2eq.는 메탄, 아산화질소, 불소가스 등의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배출량 단위로, ‘이산화탄소 환산톤’ 또는 ‘톤’으로 읽는다.

전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1,657만 톤↑)는 주로 전기·열생산(860만 톤↑, 3.5%↑), 철강(610만 톤↑, 6.5%↑), 불소계 온실가스(310만 톤↑, 20.6%↑)에서 발생했다.

전기·열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860만 톤↑)는 석탄(1,260만 톤↑) 및 가스(110만 톤↑) 부문의 증가가 원인이며(석유부문은 520만 톤 감소↓), 석탄의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한 이유는 현 정부에서 추진한 노후석탄 조기폐지정책에 따라 2017년 일부설비가 폐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정부에서 허가받았던 설비가 신규 설치된 것이 주요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현 정부 들어 서천 1·2호기(400MW)와 영동 1호기(125MW)가 전환 또는 폐지됐으나,  북평 1·2호기(1,190MW), 신보령 1·2호기(1,852MW), 삼척그린 2호기(1,022MW), 태안 10호기(1,050MW) 등 6기가 신설됐다.

철강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량(610만 톤↑)은 대부분 원료탄 사용 증가에 따른 배출증가(590만 톤↑)로 발생했다.

원료탄 사용이 증가한 이유는 철강제품의 수출회복에 따른 조강 생산량의 증가(3.6%↑)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불소계 온실가스 소비 부문의 배출 증가(310만 톤↑)는 냉매가스(220만 톤↑) 및 공정가스(130만 톤↑) 부문의 배출량 증가로 인해 발생했다.

이는 냉방·냉장기 생산 증가에 따른 냉매 가스 수입량 증가(HFCs 49%↑), 반도체·디스플레이 호황에 따른 불소계 가스 구입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 국제 분류체계에 따른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단위 : 백만톤 CO2eq.)
분야별 온실가스 배출비중은 에너지 86.8%, 산업공정 7.9%, 농업 2.9%, 폐기물 2.4% 순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배출량 증가원인 분석에서 설명한 ‘전기·열’ 및 ‘철강’ 배출량은 ‘에너지’ 분야에 포함되며, ‘불소계 온실가스’는 ‘산업공정’ 분야에 포함된다.

에너지 분야 배출량은 국가 총배출량의 86.8%에 해당하는 6억 1,580만 톤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분야 내 비중을 보면 에너지산업(44.0%), 제조업·건설업(30.3%), 수송(16.0%), 기타 및 미분류(9.1%), 탈루/고체연료(0.1%), 탈루/석유·천연가스(0.6%) 순이다.

산업공정 분야 배출량은 국가 총배출량의 7.9%에 해당하는 5,6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이 중 광물산업(65.2%), 할로카본 및 육불화황 소비(32.7%), 화학산업(1.7%), 금속산업(0.5%) 순이었다.

농업 분야 배출량은 국가 총배출량의 2.9%에 해당하는 2,040만 톤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벼재배(29.5%), 농경지 토양(28.3%), 장내발효(21.4%), 가축분뇨(20.7%) 순이었다.

토지·임업(LULUCF) 분야에서의 온실가스 흡수량은 4,160만 톤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

폐기물 분야 배출량은 국가 총배출량의 2.4%에 해당하는 1,680만 톤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분야 내 비중을 보면 매립(46.8%), 소각(42.7%), 하폐수처리(8.4%), 기타(2.1%) 등의 순이었다.

온실가스 배출 효율성을 나타내는 배출집약도를 살펴보면, ‘국내총생산(GDP) 10억 원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0.7% 감소한 456톤/10억 원으로, 1990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1인당 배출량’은 2013년 13.8톤/명을 기록하고 2014년 이후 2016년까지 소폭 감소했으나, 2017년 13.8톤/명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홍동곤 센터장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가 둔화됐지만, 2017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다소 증가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국가 전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는 10월 8일부터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누리집(www.gi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용훈 기자 et9@ecotiger.co.kr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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