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김종석)은 기상레이더 관측 50주년을 맞아 11월 13일(수)~15일(금)까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국제 기상·수문레이더 컨퍼런스(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1969년 11월 29일 관악산에서 기상레이더를 관측하기 시작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방부·환경부 등 △국가레이더 공동 활용기관 △ 대학 관계자 △국내외 레이더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특별행사로 진행되는 ‘대한민국 기상레이더 관측 50주년 기념식’에서는 △기상레이더 발전 현황 동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이중편파레이더 관측망 구축 경과보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레이더 전문가인 크리스티나 홀바트(Christina Horvat) 부장(미국 Radar Operations Center)의 ‘레이더 관측의 지속적 개선을 위한 기술적 도전과 기회’에 관한 발표와 서울대학교 남재철 초빙교수가 ‘대한민국 기상레이더 업무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 기상레이더 관측망 현황.
이후 ‘기상레이더 기술 개선 방안’에 대한 전문가 발표 및 토론회를 통해 우리나라 기상레이더 서비스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기상청은 기상레이더 관측망 구축과 이를 통한 업무 및 서비스 발전과정을 담은 『대한민국 기상레이더 50년사』를 발간 및 배포할 예정이다.

전국 10대의 기상레이더를 첨단 이중편파레이더로 전면 교체․설치와 레이더·위성·낙뢰 융합정보 제공 등 15개 서비스 주요개발결과 등을 자세하게 서술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지난 50년간 기상레이더 발전에 이바지한 모든 분들의 땀과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기상레이더 활용 및 분석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레이더 자립기술 확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기상강국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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