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8명으로 늘어났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추가 확진자 4명이 2월 26일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3명은 한가족이며 1명은 시아버지의 요양보호사다.

손○○씨(여, 73년생)는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직원으로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했던 시어머니(여, 37년생)를 병간호 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25일 증상이 있어 회사출근을 하지 않고 시립서북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손○○씨의 시어머니인 홍○○씨(여, 37년생)는 은평성모병원에 2월 6일부터 2월 14일까지 입원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2월 20일부터 약간의 콧물이 나고 수술 후 몸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 은평보건소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줄이 길게 이어져 있다.
또한, 시아버지인 박○○(남, 35년생)씨는 23일부터 오한, 인후통, 콧물 등의 증상이 있었고, 박○○씨의 요양보호사인 정○○씨(여, 54년생)는 박○○씨의 요양을 위해 매일 가정을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4명 모두 2월 25일 시립서북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손○○씨와 정○○씨는 고대구로병원으로 박○○씨와 홍○○씨는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확진자 가족 자택은 방역을 완료한 상태이며 이동동선은 추후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방역을 실시하고 세부 이동동선을 은평구청 홈페이지(www.ep.go.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2월 1일부터 은평성모병원 및 서울재활병원에서 입·퇴원한 주민 중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발견시 병원을 방문하기 전 질병관리본부(1339) 또는 해당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02-351-8640~1)로 우선 연락 후 진료를 받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은평구 거주자 코로나 확진자 현황(2020. 2. 26. 09:00 기준)
○ #365(양○○, 2.22확진, 남성, 58년생, 은평구 거주, 주민등록 강동구) : 161번 환자 접촉자
○ #869(이○○, 2.24확진, 여성, 63년생, 은평구) : 남편 병간호차 은평성모병원 방문
○ #미부여(이○○, 2.25확진, 여성, 95년생, 은평구 거주, 주민등록 강동구) : 서울재활병원 작업치료사
○ #미부여(강○○, 2.25확진, 남성, 56년생, 은평구) : 869번 환자 남편
○ #미부여(손○○, 2.26확진, 여성, 73년생, 은평구) : SK텔레콤 을지로본사 직원
○ #미부여(정○○, 2.26확진, 여성, 54년생, 은평구) : 요양보호사
○ #미부여(박○○, 2.26확진, 남성, 35년생, 은평구) : 손○○씨 시아버지
○ #미부여(홍○○, 2.26확진, 여성, 37년생, 은평구) : 손○○씨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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