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복 지음, 진선BOOKS 펴냄

가까운 공원을 산책하거나, 배낭 하나 둘러메고 산행 길에 나서면 꽃과 나무가 먼저 인사를 건넨다.

곱게 물든 꽃을 보면 누구든 걸음을 멈추고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된다.

‘저 꽃 이름은 뭘까?’

 
사람들끼리도 처음 만나면 이름을 서로 일러 주며 인사하듯 눈에 들어오는 식물도 이름이 먼저 궁금하다.

꽃의 이름을 알고 관심을 갖다 보면 자연스레 어느 계절에 꽃을 피우고, 어떤 환경을 좋아하는지, 비슷한 꽃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가게 된다.

『들꽃 쉽게 찾기』는 산과 들에서 만나는 풀꽃과 나무꽃의 이름을 쉽게 찾고, 기본적인 특성을 알 수 있도록 소개한 책이다.

기존에 출간된 책들은 풀과 나무를 따로 다루어 왔지만, 『들꽃 쉽게 찾기』는 1,500여 종의 풀꽃과 670여 종의 나무꽃을 한 권에 수록하여 도감을 여러 권 가지고 다니면서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준다.
 
또한 ‘들나물 산나물’ 80종과 식용할 수 있는 ‘산과 들에서 따 먹는 열매’ 80종, 나물이나 열매를 채취할 때 주의해야 할 ‘유독식물’ 77종도 함께 실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들꽃 쉽게 찾기』는 본문을 크게 ‘풀’과 ‘나무’로 나누고, 각각 계절별로 ‘봄에 피는 꽃’과 ‘여름에 피는 꽃’으로 구분하여 실었다. 가을에 피는 꽃은 여름에 피는 꽃에 포함시켰다.
 
계절 내에서는 ‘꽃 색깔’과 ‘꽃잎 수’로 구분하여 주변에서 만나는 들꽃을 쉽게 찾아 비교할 수 있다.

누구나 들꽃을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본문은 한글 용어를 주로 사용했고 부록에 ‘용어 해설’과 학명 표기 방법을 실었다.

이 밖에도 식물의 기초 지식을 담은 ‘식물의 구조’를 부록에 싣고 꽃의 구조, 꽃부리의 모양, 잎의 구조, 잎의 모양 등을 설명하여 친절한 들꽃 안내서가 되도록 했다.

이 책은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제작되어 간편하게 휴대하며 어디서든 펼쳐 볼 수 있다. 필드에서 사용하는 도감의 특성을 반영해 고급 누박 비닐 양장 제본으로 튼튼하게 엮어 만들었다.

저자 윤주복 식물생태연구가이며, 자연이 주는 매력에 빠져 전국을 누비며 꽃과 나무가 살아가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다.

저서로 《우리나라 나무 도감》, 《APG 나무 도감》, 《APG 풀 도감》, 《나뭇잎 도감》, 《겨울나무 쉽게 찾기》, 《열대나무 쉽게 찾기》, 《화초 쉽게 찾기》, 《나무 해설 도감》, 《식물 학습 도감》, 《어린이 식물 비교 도감》, 《봄·여름·가을·겨울 식물도감》, 《봄·여름·가을·겨울 나무도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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