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9월 25일 독일연방환경청과 환경현안에 대한 공동연구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 과정 등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상호이익과 장기적인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선진기술 공유와 역량 강화로 양 기관의 동반상승 효과를 창출하며, 미세플라스틱 등 국제적인 환경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립환경과학원은 독일연방환경청과 우선적으로 미세플라스틱의 측정기술, 분포특성 및 움직임, 위해성, 관리방안 등에 대한 공동연구, 정보교환, 인적교류, 공동연수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미세플라스틱 분야를 시작으로 연구 협력 범위를 점차 넓힐 예정이다.

독일연방환경청은 환경에 대한 평가와 연구를 통해 환경정책을 집행·지원하는 국립환경과학원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는 독일의 대표적 기관이다.

특히 국제표준화기구(ISO)에 물속의 미세플라스틱 분석방법을 제안하는 등 선진 환경기관 중 하나다.

국립환경과학원 정현미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양 기관 간에 환경분야의 지속적인 연구와 교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특히 미세플라스틱 분야에서 연구 전문성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 연구자료에 따르면, 크기가 큰 미세플라스틱은 체외로 배출되고, 150㎛ 미만의 것은 체내 흡수율이 0.3% 이하로 보고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플라스틱 섭취로 인한 인체 위해성은 낮으나, 지속적인 조사·연구의 필요성이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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