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발롱 지음, 마음이음 펴냄

코로나 19 바이러스, 산불, 폭설, 홍수 등 지구촌 곳곳에서 환경 재앙이 일어나고 있다.

산업 발전과 편리함만을 추구해 온 결과라며 많은 사람들이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말한다.

그러나 산업화된 유통 구조와 편리함에 익숙해져버린 우리는 환경 보호를 어렵게 느낀다. 과연 환경 보호는 어려운 걸까?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일상에서 사소한 것 한두 개만 시작해도 지구는 건강해진다.

자, 지구를 구하는 가장 짧고, 재밌고, 쉽고, 행동하게 하는 책, 『엄마, 쓰레기를 왜 돈 주고 사요?』의 도움을 받아 보자.

제목에서 느껴지듯 이 책은 사람들의 과소비로 생긴 쓰레기에 주목한다.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로 지구가 아픈데, 사람들은 분리수거로 그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분리수거된 쓰레기는 40퍼센트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쓰레기가 되거나 처리 과정에서 환경 오염을 발생시킨다. 그러니 우리가 지구를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다.
 
어떻게?

거절하기, 줄이기, 다시 사용하기, 재활용하기! 이 4가지 원칙을 기본으로 쓰레기 제로를 정확하고, 섬세하게 알려 주는 이 책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할 수 있는, 쓰레기 제로 실천법을 안내한다.

책을 읽는 동안 이미 쓰레기 제로 활동을 해 본 아이들은 이제 일상에서도의 쓰레기 제로 운동을 시작할 것이다.

장 보는 엄마에게 천 가방을 권하고, 과자를 사더라도 포장이 적은 제품을 살펴볼 것이며, 버릴 물건인지 또 사용할 물건인지 생각해 보기 시작한다.

나아가 책에 없는 쓰레기 제로 활동들을 생각해내고 가족과 이웃들에게 알려 주는 진정한 지구 보호자가 될지도 모른다.

『엄마, 쓰레기를 왜 돈 주고 사요?』를 보면 내가 사는 지구를 책임지는 멋진 어린이도 나날이 늘어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누구나 생활의 환경운동가가 되도록 도와주는 『엄마, 쓰레기를 왜 돈 주고 사요?』는 지금 시대에 꼭 보아야 할 환경 도서다.

한편 저자 루시 발롱은 어린이 책에 푹 빠진 프랑스 작가로, 어린이 책을 출판하고, 기획하고, 번역하고, 직접 쓰는 등 어린이 책과 관련된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 어린이 책이야말로 루시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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