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대조동 일대에 취약계층 건강 보호를 위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평구는 지난 15일부터 대조동을 경유하는 마을버스 19대 앞면에 대기오염물질을 흡착하는 미세먼지 저감필터를 장착한 프레임을 부착했다.

미세먼지 저감 필터를 장착한 마을버스 운행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및 도로 비산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사업은 미세먼지 관련 사업장 및 시설물 등 정부합동 안전점검 결과 모범사례다.

한국품질시험원 시험성적 결과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큰 것으로 증명됐다.
 

▲ ‘미세먼지 저감필터’ 프레임을 부착한 마을버스.

연간 필터 1㎡당 5년생 나무 76그루 저감 효과가 있다. 마을버스 19대 차량 운행 시 5년생 나무 688그루에 상당하는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은평구는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다양한 노출저감 설비를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설치를 완료했다.

어린이집·경로당 등 11곳에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창호부착형 환기시스템, 대조·대은초등학교에는 Io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에어샤워, 초등학교·어린이집 5개소 출입구 바닥에는 미세먼지 흡입매트를 설치했다.

대조1구역 인접 어린이집 2곳 건물 외벽에는 덩굴식물을 식재하는 그린커튼을 설치해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 있다.

또한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및 대기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대조동 간선도로와 일반도로에 분진흡입 및 살수차 등을 일 2회 이상 운행해 도로의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있다.

은평구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월~3월)에 대형 분진흡입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이면도로에 소형 분진흡입차량을 운행한다.

도로변 현수막 지정 게시대에 대기오염물질을 흡착하는 미세먼지 저감필터를 설치해 비산먼지를 저감하고 대기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세먼지의 유해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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