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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미국선녀벌레’, 천적 곤충으로 잡는다

기사승인 2021.11.19  11: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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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산양삼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미국선녀벌레의 친환경 방제를 위해 천적으로 알려진 선녀벌레집게벌을 방사하는 생물적 방제법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미국선녀벌레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면서 산양삼 재배 임가의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산양삼은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특별관리임산물’로 지정 관리하고 있어 병해충 방제를 위한 화학약제를 사용할 수 없다.
 
미국선녀벌레의 약충과 성충은 산양삼의 줄기와 잎 뒷면 그리고 열매를 흡즙하여 피해를 주고 지하부로 이동하는 양분을 흡즙하여 열매의 수량을 감소시키며, 배설물로 인해 그을음병의 발병이 유도되어 광합성을 저해한다.

미국선녀벌레를 친환경으로 방제하기 위해선 미생물이나 곤충을 활용한 생물적 방제법 필요하지만, 현재 미국선녀벌레를 방제할 수 있는 미생물 균주가 없어 산양삼의 지속가능한 재배를 위해서는 천적을 활용한 방제법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 미국선녀벌레(위)와 천적 선녀벌레집게벌 성충(아래).

미국선녀벌레의 천적 선녀벌레집게벌은 미국선녀벌레의 애벌레를 포식하거나 애벌레 몸 밖에 작은 주머니를 만들어 기생하며 생활하다가 결국 죽게 만드는 치명적인 곤충으로 생물적 방제용으로 개발하기에 적합하다.

이에,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2020년부터 5번에 걸쳐 한국임업진흥원 산양삼 채종단지에 선녀벌레집게벌의 고치와 성충을 방사해왔으며, 2020년 겨울 월동개체 조사에서 낙엽과 졸참나무 잎에서 월동 중인 고치를 확인하였다. 월동 후 활동을 시작한다면, 봄철 실질적인 기생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선녀벌레의 피해가 예상되는 재배포지를 중심으로 선녀벌레집게벌을 지속적인 방사와 함께 생육시기별 기생밀도 및 방제효과를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정충렬 박사는 “산양삼의 청정임산물 이미지 제고와 지속적인 재배를 위해서는 친환경 방제가 가능한 천적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방제 연구를 진행하여 방제 매뉴얼을 보급하겠다.”라고 말했다.

윤한호 기자 et10@ecotiger.co.kr

<저작권자 © 에코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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